높아진 하늘
하늘만 보아도 남는장사다.
참나리 계절이 되어 산성에 핀 참나리에 호랑나비 한 마리 날아들면 금상첨화지.
내가 그린 그림은 그랬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뿔싸!
착한 공무원이 일 시키고 말 잘 듣는 이가 열심히도 일했네ㅜㅜ.
산성주변은 삭발령을 감내하지 못하고 베어지고 흔적조차 없으니~.
굴뚝나비 시커먼 녀석은 숨어들기 바쁘고
호랑나비는 화려한 날개짓 자랑하고 내빼는구나.
월요일 이른시간 산성에 오른 사람도 별로 없어
적적한 마음에 내려오는 길 만난 아주머니 인사나누니 반기며
마스크 벗어 화답해 준다.
아~ 산길에서 만난 사람이 이리도 반가울수가~
터벅터벅 산길 따라 내려오며 네바퀴 달린 녀석 붕붕 소리 신경쓰자니
숲에 앉은 잠자리 뭔 겁이 그리 많냐며 타박 하는듯 여유롭다.
내려 와 버스 시간 알아보니 운행중인 차가 보이질 않는다 ㅜㅜ
에라 걷자 걸어 ,
운동삼아 걷다보니 우리집이 보인다 ,
야호~~ !
참 잘했다. 나를 칭찬한다.
보적사
동탄 쪽
오늘은 맑음
수원 광교산이 보인다
왼쪽 맨 뒤에 보이는 산은 관악산
산본의 수리산도 보인다
이곳의 풍경중엔 내가 사는 곳도 보인다.
참나리 군락지들은 처참히 잘려나가고...
향남 인터체인지와 황구지천이 보인다
구름이 마치 여인의 옆모습을 닮았다.
우린사랑하는 사이 ^^
모감주나무
고들빼기
으름덩굴
애기똥풀
새모레덩굴
하늘타리
참나리 내려 오는 길에 만났다.
깃동잠자리
미국자리공
능소화
오후4시
올려다 본 독산성 세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