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가을 숲이 날 오라 한다
숲에는 사각사각 싸락눈 내리는 소리가 난다 .
깊은 숲에 앉으면 이내 소나기 내리는 소리가 된다.
내 앞을 걷는 이
조금 쳐지면 기다려 주고 ,조금 빠른듯 하면 뒤 따라 와 주고
내 시야를 가리더라도
그 자리 그만큼 앞에서 나를 오래도록 지켜주면 좋겠다.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해"
김남조님의 그대있음에 한 구절이 생각나는 숲이다.
다람쥐 한마리
잘 왔다고 반겨주는듯 하다.
융릉
장조(사도세자)와 현경황후홍씨를 합장한 곳
잘생긴 오리나무
융건릉 숲은
참나무 종류와 소나무가 많다
키가 얼마나 큰지 하늘을 가린다.
건릉
정조와 효의왕후 김시를 합장 한 곳
쇠박새 한 마리 숨어 있다.
철모르는 진달래
주차장에 나오니 개망초는 철도 모르고~
숲에 앉아 낙엽의 향기를 맡으며
낙엽비 내리는 소리 종일 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
내일이 입동
그 추위가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바람도 품을 파고 드는것이 예보가 맞을 것 같다.
♬ 흐르는 음악은 - Woodwind Story(나무바람이야기)
'꽃따라바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세리성당 (0) | 2019.11.22 |
---|---|
2019-11-09/서울 창경궁/창덕궁/인사동 (0) | 2019.11.09 |
2019-11-05/가평자라섬 (0) | 2019.11.05 |
2019-11-05/서후리숲 (0) | 2019.11.05 |
2019-10-30/호암미술관 /용인시 (0) | 201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