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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봄을 담는 아낙


창밖 비탈에 두 여인이 쑥을 뜯는다.

서서 뜯는 사람이 고수다.

쑥은 비탈진데 있는 것이 더 실하고 연하다.


쑥은 지천인데 내가 뜯으려면 마땅치 않은 것 같으니 왜 그럴까?

쑥 찾으러 나갔다가 개천에 핀 유채만 멀리서 바라보고 돌아 왔다.

올 봄 쑥개떡 맛은 볼 수 있을까?

오이하우스에 가서 오이 반 접 사다 오이지만 담았는데

요긴한 반찬이 되어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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