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가까운 산림욕장을 지나 독산성을 오르기로 했다.
남편과 나선 길이니
쉬거니 걷거니 해도 눈치 보이지 않아 좋고
초록 터널이 된 숲길이 축복처럼 다가왔다.
산성에 올라가니 걷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사회적거리두기를 신경 쓸 만큼은 아니었다.
더워진 날씨로 짧은소매 옷을 입은 이들이 많이 보였다.
사적 제140호.
독성산성(禿城山城)이라고도 불린다.
돌로 쌓은 산성으로 둘레는 약 3.6㎞인데, 현재 약 400m 정도의 성벽과 성문 4곳이 남아 있다.
쌓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였으므로,
한강 하류에 도성을 두었던 백제시대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찔레꽃
사위질빵
말냉이씨앗
온 산을 덮을듯한 기세였다.
고들빼기
벼룩이자리
팥배나무
새모래덩굴
집에서 올려다 보이는 느티나무
괭이밥
보적사라는 절이 있는데
보살님들이 가꾼 화단에서
수국
백리향
미니카네이션
지면패랭이(꽃잔디)
동탄신도시가 건너다 보인다
줄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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