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억 속의 나비가 떠올라 옛 사진을 찾아본다.
오대산 상원사 법당 뒤편에서 늘 참선을 하고 있다는 이 나비
도대체 어떤 나비기에?
궁금해서 친구들과 나비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상원사에 도착해서 얼른 법당 뒤로 가 보니
댓돌 위엔 은판나비, 조흰뱀눈나비,번개오색나비
그리고 이 홍줄나비
정말 참선 중인 듯 한참을 꼼짝 않고 모델이 되어 주었다.
홍줄나비를 만난 것으로
오대산까지 간 이유는 충분했던 그 날의 기억.
나비 한 마리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행복하게 해 주었던 여름날을 기억해 본다.
홍줄나비
번개오색나비
돈무늬팔랑나비
은판나비
'움직이는 것들 > 나비.나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주홍부전나비(암컷) (0) | 2020.07.25 |
---|---|
제비나방 (0) | 2020.07.14 |
담색긴꼬리부전나비/물빛긴꼬리부전나비 (0) | 2020.07.06 |
제이줄나비 (0) | 2020.07.04 |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금개구리 (0) | 2020.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