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맑음터공원을 찾은 이유는
빅토리아 연을 보자 함인데
장마로 상한 잎은 정리해서 다 없애 버리고
지지대를 잃은 연꽃 한 송이는 부유물에 고운 얼굴 다 버리고
꿩 대신 닭이라,
백련 들으면 서운하려나
그래도 아직은 웃는 모습 담아 가야지.
끝물에 가까운 연밭도 곧 서운해질 날이 올 테니까...
날아든 손님에 따라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하는 연꽃
우스갯소리로 그 연이 그 연이고 그놈이 그놈이다 하지만
찍고 또 찍고
영원한 아마추어 눈에는 다 예쁘다.
고운 아시아 수련도 한 송이
빅토리아 여왕의 왕관은 어느 날 볼 수 있는지
이 꽃은 틀렸다.ㅜㅜ
나도 데려가 주오
방긋 웃는 무궁화
August - Tim Ja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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