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지만
여유롭게 카메라 들고 찾은 수목원
혼자만의 힐링타임이다.
작은 풀꽃이며 물가의 꽃들이며
해찰 떨기에 이만한 놀이터가 있으랴.
여름 동안 잡초라고 구박받던 풀꽃들도 일제히 꽃을 피워 존재를 알린다.
누가 잡초라고 스쳐 갔을까?
누구나 이름도 있고 귀한 대접도 받을 만 한데...
드디어 가을이 시작되었다.
많이 흐르던 땀도 얼추 잦아 들은 것을 보면 ,
아니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런 가을날이 좋다.
곧 또 다른 모습으로 겨울을 준비하라 할지라도
난 어제 안 죽었으니 오늘을 감사한다.
털별꽃아재비
주름잎
큰꿩의비름
개미취
개여뀌
미국쑥부쟁이
버바스쿰
부처꽃
새콩
억새에 기생하는 야고
야산고비의 일액현상
이질풀
섬쑥부쟁이(부지깽이나물)
소국
꽃싸리
괴불나무열매
까마귀밥나무(칠해목)
서양산사나무열매
능소화
산수국
수정이 끝난 헛꽃은 돌아 누웠다.
수국
나무수국
산호랑나비애벌레.
개발나물을 먹고 자란다.
좀고추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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