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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청주 정북토성/2021-02-26

평소에 꽃을 좋아하던 울언니

영면에 든지 두 해 째

아직도 믿기 어려워

다시 찾은 그 곳

아무말 없이 바람만 불어 어떻게 왔냐고 물어 보는 것 같다.

철쭉 몇 포기 들고 가 심어 놓고 왔으니

꽃 피거든 동생인줄 알아주오.

 

다녀 오는 길 고향에 있는 정북토성 잠시 들러 오며

몇 장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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