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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선운사 /2021-03-24

여행이란 본디 계획도 있어야 하지만

가끔 궤도를 벗어 나 예상치 않은 곳으로 튀었을 때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내륙여행 중에 부득불 바다향기가 그립다는 남의 편

그중에 장어구이로 점심을 먹었으면 좋다니

남쪽으로 향하던 발길 돌려

뚝뚝 눈물처럼 지는 동백이나 보자고

선운사로 방향을 틀고 보니'장성에서 고창으로 넘는 고개 강원도 못지않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나에겐 즐거움이라.

아마도 그래서 가보지 않은 길 좋아하다 내 인생이 고달파졌는지도 모르겠다만

고개 하나 넘고 보니 신세계다.

가로수 벚꽃이 활짝 피어

어서 오세요 고창입니다. 한다.

 

달리는 차창밖의 거대한 바위가

신기해서 일단 한 장

그다음 센스쟁이 남편이 창을 열어 주어 두 장

점심메뉴는 풍천장어구이.

식사 후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

오전보다 한결 맑아진 하늘이 좋다.

땅에도 하늘에도 꽃세상이다.

 

빈카

산자고

개구리발톱

자주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

백목련

목련

천연기념물 367호

송악

도솔천

가을날 꽃무릇 보러 여러차례 왔던 곳인데

봄 풍경은 새롭다.

선운사 경내

배롱나무 피면 아주 멋진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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