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은이성지/2021-08-14

'은이'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으로, 천주교 박해 시기에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이다.

산으로 둘러싸여 조용하고 한적한 성지로 김대건신부 관련된 기념관, 조각상 등이 있다.

「청년 김대건길」 은 용인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10.3km(4시간 소요)

산책 길로 시원하게 흐르는 은이계곡을 시작으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마음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길이다.

2020년 10월 중순부터 스탬프투어도 운영한다.

 

 

토요일 아침 

가 보고 싶은 곳 있으면 말 해 보라는 선심에 

며칠 전 TV에서 보았던 은이성지를 가 보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나서 준다.

네비양이 이르는 대로 갔더니 

중간중간 길이 어찌나 막히는지 

예상보다 한 시간 초과.

운전하는 사람 구시렁대니 불안해진다, ㅜㅜ

그래도 성지 가는 길이니 기쁜 맘으로 가자고 달래 도착.

촛불 봉헌하고 기도 하자니 그땐 말도 잘 들어준다 ㅎㅎ 

 

 

순례길 걷는 건 생략하고...

사위질빵

누리장나무와 산제비나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