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케이블카를 타러 갔으나
줄에 매달린 케이블카는
휴일 아침시간처럼 느릿느릿
오르다 이내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었다.
줄줄이 다니는 다른 곳의 케이블카와 달리 한 대는 오르고 한 대는 내려오고 그랬다.
두 대가 번갈아 다니나보다.
소나기가 심하게 내리고
산은 운무가 가득
케이블카를 탄들 눈에 뵈는 것이 없을 듯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 표충사를 향했다.
여전히 비가 내려 밤인지 낮인지 구분이 안된다.
어려운 길 왔으니 우산 받쳐 들고 경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상사화들이 많이 피어있어 반가웠고
이미 졌을것이다 기대 않았던 배롱나무꽃도 많이 피어 있으니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밀양에 높은 산들이 많음에 놀랐고
이번 여행에선 경상남, 북도 고개는 다 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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