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꽃이 필 때가 절정이라 했다.
먼 거리 때 맞춰 달려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
여태껏 가 보지 않았던 밀양을 찾아 나섰다.
집에선 맑음이었는데
내려 갈수록 하늘이 무겁다.
태풍 영향이라네.
날 잡아놓고 등창 난다고 어째 이런 일이~
그러나 나선 김에 부딪치는대로 즐겁게 다녀보자고~
위양지 못은 수초가 뒤 덮여있어 반영은 없었지만
불어오는 바람 시원했고
간간히 내려주는 비가 더위도 식혀주는 듯했다.
마주하는 순간을 나름 기억하고 나중에 돌아보는 일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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