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일어나자마자
항구에 가야 한다는 남편
안개 자욱한 길을 달려간다.
40여 년 조수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운전 못하는 나나
40여 년 사진을 좋아하는 아내를 태우고 다니는데도
눈치 못 챙기며 달리기에만 여념이 없기는 마찬가지
이럴 때 천생연분 ㅎㅎㅎ 웃기는 일이다.
어쩔수 없이 달리는 차에서 한 컷!
진도항(팽목)
마음아픈 기억을 간직한 곳이지만
그저 모두 침묵할 뿐
제주로 떠나는 페리호
진도아리랑 전수관
진도타워
탑에 올라 차 한 잔 하면서
명량해전을 그려 보았다.
케이블카는 부지런히 건너다닌다.
진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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