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찾아가는 마음 설레서
잠도 설치고 새벽 댓바람에 내달았다.
남한강줄기인 목계나루 안쪽 소태면에
13년 전 귀촌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너무 서둘러 일찍 도착.
이른 시간이라 근처 봉은사에 들러 한 바퀴 돌아보려니
문자가 온다.
오고 있냐?
모닝커피 물 올려놓거라, 5 분 안에 도착이다. ㅎㅎ
얼싸안아 반기고 수다삼매경
남편들도 구면인지라 화기애애, 즐거운 시간 보내며
집 뜰을 둘러보니
왕비가 사는 정원인양 장미향 기득
100 여종이 넘는 장미들이 한껏 뽐내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얘기하고 또 하고...
점심 같이 먹고
시원한 카피 한 잔씩 들고
동네 보리수공원을 찾았다.
길 양 옆의 둑에 뜰보리수들이 익어가고 있는데
11일 이후 보리수 따가기 축제를 한다고 한다.
누구나 와서 따가도 된다는데
대한민국에서 보리수가 가장 많이 심어진 곳 같다.
밤 고장이기도 해서
산에 밤농장의 밤나무는 꽃을 피우는 중이다.
하루가 짧은시간
친구는 친정언니인양 바리바리 싸서 들려준다.
돌아 와 열무김치 담아놓고 친구생각하며 잘 먹겠다고 인사했다.
친구네 가는 고갯길 풀 섶에 핀 초롱꽃


왕자팔랑나비

버찌가 익어간다

단삼을 재배하고 있는 밭


남한강 잠수교.
이 다리 건너고 산을 넘어가면 소태면으로 간다.


봉은사에서(소태면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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