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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2024-12-21/동지 한 해 절기 중에 스물두 번째 절기 밤의 길이가 제일 긴 날이다. 올해는 노동지 해마다 팥죽을 쑨다. 어려선 팥죽이나 콩죽을 마다 해 안 먹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는데 나이가 가르치는지 이젠 팥죽 콩죽 없어서 못 먹는다 ㅎㅎ 올해도 팥을 불리고 삶아 걸러서 물을 잡고 찹쌀가루로 익반죽 해서 새알도 만들었다. 난 멥쌀로 쑨 죽을 좋아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새알을 좋아해서 같이 넣지만 남편에게는 새알을 나는 쌀알을... 나누어 먹는다. 올해는 유난히 잘 만들어진 것 같아 이웃과 나누어 먹고 경비실에도 배달을 했다. 팥죽으로 액막이야 될까만 세상에 존재하는 악들은 다 물러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더보기
2022-12-22/동지 오늘은 절기상 스물두 번째 절기 일 년 중에 밤이 제일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태양이 황경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며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든다.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 길어진다고 한다 동짓날이 음력으로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올해는 음력으로 11월 29일 그믐으로 노동지. 팥 죽은 귀신을 쫓고 액막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고 팥떡을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아이들은 열 살까지 삼신할머니가 살핀다고 믿었고 팥죽을 쑤면 다른 귀신은 물론 삼신할머니 까지 쫓는다고 해서 떡을 했다고 한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니 오늘은 팥죽을 먹어줘야 한다.^^ (두 식구라 조금만 끓이.. 더보기
동지/2021-12-22 어릴적엔 동지든 뭐든 팥죽이 먹기 싫어 보리밥이라도 밥을 먹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나이가 가르치는지 이제 동지엔 팥죽을 먹고 넘어가야 한 해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아침 일찍 팥죽을 쑤었으니 친구라도 불러 액막이를 해야겠다. 애동지니 노동지니 하시던 어머니 생각에 달력을 보니 오늘은 열 아흐레 중동지라 해야 하나? 팥죽을 좋아하게 된 나이 또 하나의 고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