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

동지/2021-12-22

어릴적엔 동지든 뭐든 팥죽이 먹기 싫어 

보리밥이라도 밥을 먹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나이가 가르치는지 

이제 동지엔 팥죽을 먹고 넘어가야 

한 해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아침 일찍 팥죽을 쑤었으니 

친구라도 불러 액막이를 해야겠다.

 

애동지니 노동지니 하시던 어머니 생각에 달력을 보니 오늘은 열 아흐레 중동지라 해야 하나? 

팥죽을 좋아하게 된 나이 

또 하나의 고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최고/2021-12-24  (0) 2021.12.25
merry Christmas!!  (0) 2021.12.24
서울은 피곤해/2021-12-11  (0) 2021.12.11
작은 카페에서/2021-12-04  (0) 2021.12.04
12월/2021-12-01  (0)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