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 집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고 영등포역에 내려
버스로 갈아 타야 하는데
정류장이 여기저기 , 대체 어디서 타야 하는 거야.
중앙차로에 있는 버스,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종류도 많다.
설명 듣기로는 타임스퀘어 앞에서 타면 된다기에
그 건물만 보고 갔더니 그 정거장이 아니다.
헤매기를 30여분. 시골 할머니 실종신고 들어가게 생겼다 ㅜㅜ
어찌어찌 버스 탔으나 한 시간 거리.
맨날 땅속으로만 다니다가
버스를 타고 보니
전에 살았던 곳들은 모두 높은 빌딩으로 하늘이 안 보이고
아하~ 서울엔 부자가 많을 수밖에 없구나 싶다.ㅎㅎ
합정동, 홍대 앞 , 신촌을 지나고
동교동, 가좌동 지나 서쪽 끝.
한나절만에 도착하니
손자 녀석 사랑한다며 품에 안겨 피로를 잊게 한다.
그래 이 맛에 서너 시간 걸려 여길 오지. 암 암!!
일박이일 작정하고 나섰으니 망정이지
왕복은 너무나 피곤한 일
서울은 이제 너무나 답답한 곳이지만
딸네가 살고 있으니 종종 올라갈 일이 생기겠지.
어제 올라갔다가 내려와
내 집에 들어서니
천국이 바로 여기.
내 집이 최고다~
버스정류장 찾으며~
(그래도 구경을 해야지)
타임스퀘어에서
집에 가야 한다니
가지 말라며 막아 선 손자 녀석.
또 올 거라며 약속해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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