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시화방조제가 생겨나고 생긴 새로운 땅에서
공룡알 화석지가 발견이 되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넓은 땅을 볼 수 있어
그곳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경비행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휴일을 맞아 화석지 탐사를 온 아이들도 보였다.
지금은 염생식물들과 띠,억새,갈대들이 자라고 있지만
대부분 바람때문인지 염분 때문인지 키가 작고
사람들이 다니게 만든 도로변의 갈대들은 웃자랐다.
외가가 있는 마을
전엔 염전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포도밭과 이런 간척지들을 볼수 있는 풍경으로 바뀌었다.
세월은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며 가고 있다.
걸어서 한참을 가야 하는데
땅이 단단하니 자동차로 가도 된다고 허락해 주어
걷는 수고를 덜었다.
사파리를 즐기는 마음으로 차선도 없는 모랫길을 달렸다.
둥글게 보이는 것이 공룡알 화석이란다.
해당화는 지고 없지만
단풍이 고와서...
은발이 다 된 억새들의 흔들림도 가을의 멋진 풍경~
멀리 보이는 두개의 송전탑이
남양송신소인데 동양에서 제일 높다고 했던가?
우리가 초교 다닐 때 교과서에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
건너편 도시는 안산공단이다.
바람을 이기지 못하는 갈대.
숨어우는 바람소리?
글쎄~
듣지 못하고 새소리만 ...
코스모스 필때면 이곳에 많이 피는데
이제는 다 지고,넓은 벌판에 바람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