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닭의난초를 찾으러 서해의 어느섬으로
꽃쟁이들은 몰려 가기 시작 했다.
나도 한 때는 궁금 함 꽃을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만나면 인연이고
못만나면 다음 인연 닿을 때 만나면 되는 것이고
조바심을 내려 놓은지 오래다.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나선 꽃 탐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땀은 비오듯 흐르는데
카메라 들고 나서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만나지 못했던 새 친구를 만날 수 있음에
종일 흘린 땀의 댓가는 충분 했다.
이제 씨앗을 맺어 가고 있는 닭의난초
내년에도 그자리에 잘 있어 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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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주걱
자생지에서 만나기기 쉽지 않은 끈끈이주걱
이곳에 갔을 때는 햇볕이 없어 꽃이 피지 않고 있었고
물웅덩이 때문에 망원으로 담았더니 영 아니지만....귀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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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에 자라고 있던 털부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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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골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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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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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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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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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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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난초
바람은 심술을 부리고
땀은 눈으로 들어가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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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수꽃
아직 열매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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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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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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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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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를 끝내고 돌아 오는 길에 식사도 할 겸 들린
궁평리해안에서
방울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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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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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메꽃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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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지치
꽃이 필 때면 더욱 좋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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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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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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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을 걷어 내고 넓은 바다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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