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난다고 봄은 아니다.
그동안 쌓인 눈이 거의 다 녹을 만큼 포근한 날입니다.
마치 봄이 창밖에 와서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화성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용연 얼음위에서 장난 치던 여중생은 퐁당 빠져서 옷을 다 적시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그러면 거리는 깨끗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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