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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2010.02.05

 한달에 한번씩

가는 곳이 서쪽에 있어 일찍 나선 김에 화성을 따라 집으로 향했다.

버스 길을 벗어나면 걷는 방법 밖에 없으니 기분을 상쾌하게!

발걸음 가볍게! 찬바람도 두렵지 않다!라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

 

살구나무 가지는 아직 잠을 자고 있지만 4월이 되면 화사하게 웃어 줄 것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다.

서북각루에 올라 보면

탁 트인 성곽길, 오늘은 맑음, 광교산이 가까이 보인다.

중앙에 솟아 오른 봉우리가 형제봉이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비둘기는 파란하늘을 힘차게 날고.

 

 장안문

 방화수류정

 용연은 얼었다 녹았다,또 얼었고...

오리들은 또 웅크리고...

 

 얼어버린 수원천

 

 얼음장 아래 초록 새싹은 누구일까?

미국물칭개의 강인함이 보이는 것 같다.

 

 

 

 

 화성의 나무 중에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나무

용연에 있는 자귀나무다.

 

 

 

 봄은 머지 않았다.

백목련의 꽃망울이 커져만 간다.

춥지만 하늘이 파래서 참 좋은 오늘이다.

화서시장에서 집에까지 걸어 오니 한시간 반 정도 지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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