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
남편이 주방에 들어 오는 일은
식사 할 때, 물 달라고 할 때 입니다.
라면 하나라도 끓여 먹는 일은 대대적인 공사를 하는 사람 모양새입니다.
요즘 션찮은 저 때문에 집안 일을 거든다고 청소기를 돌리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아침
노루귀 보러 갈 욕심에
부엌에 물 끓이는 큰 그릇에 보리차좀 넣어 달라며
머리를 감고 나왔답니다.
그리곤 채 마르지 않은 머리에 카메라 가방만 들고 나섰더랬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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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니 냉장고에 냉수가 없습니다. ㅠㅠ
얼른 보리차를 담아 넣어 두려고 솥을 연 순간!!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리차 들은 팩을 찢어 탈탈 털어 넣었지 뭐예요!
에구 에구
몇년전에도 그래서 거르고 가라 앉혀 마셨는데
또! 또!
우리 남편좀 누가 말려줘요.
워째서, 뭣땜시, 한번 입력 된것은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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