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움직이지 암ㅎ고 있었더니 몸도 마음도 둔해진다.
친구와 점심식사후
단단히 싸매고 화성을 따라 걸었다.
집으로 오는 길을 조금 도는 일이지만
시원한 바람과 파란하늘이 좋았다.
추울수록 하늘은 더 파랗다.
멀리 보이던 광교산도 오늘은 눈 앞에 있는 것 같았다.
맞은편 팔달산을 오르는 성곽
봉돈
창룡문
밖에서 돌아와 언 볼을 녹이며 마시는 녹차 한 잔이 더욱 향긋하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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