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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DMZ,비무장지대를 가다

벌개미취가 피는 여름의 끝자락을 지나면

들국화라 불리는 많은 야생화들이 산자락에 피어난다 .

연보랏빛으로 와 꽃향유의 진한 보랏빛이 되면 구절초와 어우러진 향연이 벌어지고

색색의  단풍으로 또 한번의 고운물이 들며 가을이 간다.

가을정모 ,

잠을 설치고 나섰지만 반가운 님들을 만나는 순간 에너지 충전은 최고치에 달한다.

몇 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여름에 보았던 더 반가운 얼굴

45인승 버스는 만원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버스는 비무장지대를 향해 달리고 달렸다.

 

배후령에서 내려다 본 운해

미국쑥부쟁이가 아침인사를 한다.

 

호수에 물안개도 피어오르고

 

잠에서 덜 깨인 농촌마을은 고요했다.

 

금강산 가는 길이란 안내석을 보니 가는 길이 가까워 오는 것 같았다.

 

비무장지대 출입신고를 마치고 올라간 DMZ탐방로

 

 

 

이 계곡을 흐르는 물에는 금강산을 출발한 물도 섞여 있을 것이다.

 

흙길이지만 잘 닦여진 길을 걸으니 달달한 공기가 느껴진다.

 

가을 들국화의 대표식물 구절초

향기가 좋은 꽃

 

분홍색이 도는 구절초

 

까실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개미취

 

고려엉겅퀴와 구절초

 

꽃향유

 

오리방풀

 

지뢰밭인줄 모르는 개쑥부쟁이

알면 이렇게 방긋 웃겠나?

 

철조망 아래 핀 까실쑥부쟁이를 보는 마음이 짠해지는 이유~

 

두타연

 

 

 

돌단풍

 

 

 

 

출렁다리

 

물매화

 

얼짱^^* 물매화

 

물매화의 아름다운 얼굴이 눈에 밟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 먹으러 가자는 말에 후다닥 집합 ^^

 

산채비빔밥과 감자전이 환상적인 맛으로

기행을 더 행복하게 해 주었다.

포도주 한 잔 건배에 하나가 되고...

 

뜰에 핀 꽃들에 또 마음 빼앗겨 돌아 보았다.

 

기생여뀌

 

꽃범의꼬리

 

백일홍과 호랑나비

 

천둥벌거숭이 고추잠자리

 

비빔밥은 너무 맛있어서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고...ㅠㅠ

 

을지전망대를 찾았다.

북녘 땅이 눈앞에 펼쳐져 있지만 철조망이 가로 놓여 있다.

아주 멀리 보이는 금강산을 볼수 있었다.

 

 

들국화(개쑥부쟁이)는 분단의 슬픔을 잠시 잊게 하는 듯 피어 펀치볼을 내려다 보고 있다.

 

 

해안면 (일명 펀치볼)

 

 

 

 

 

 

을지전망대를 내려오며 ...

 

돌아 오는 길 천상의 화원에서

 

금강초롱

만나서 아주 행복했던 날

 

각시취

 

투구꽃

 

조밥나물

 

쇠서나물

 

둥근이질풀

 

산부추

 

진범

 

 

대암산 용 늪을 가는 길이 보이지만 출입통제구역.

 

추분을 지난 짧아진 해

예쁜 꽃들과 바람을 두고 오는 발걸음이 아쉬움도 있었지만

영화에서만 보았던 비무장지대에서 북녘땅을 보고나니 한 켠이 먹먹해 오기도 했다.

외롭고 힘들지만 묵묵히 지켜내는 어린 병사들을 보니 아들생각이 나기도 했다.

산하의 초록빛도 하늘의 구름도 ...그 사이를 오가는 바람도 다름이 없건만

언제 자유로이 소통을 할 수 있을지

서서히 다가오는 저녁 어둠의 무게처럼 숙연해졌다.

좋은 님들과 함께 한 이번 기행은 두고두고 생각속에서 살아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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