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골짜기에
세간에 알려진 길상사가 있다.
가을이 되면 가봐야지
늘 그렇게 몇 해의 가을이 가고
오늘 인연 따라 찾은 길상사에도 가을이 내려 앉은지 오래되었다.
사찰이라기 보다 잘 꾸며진 정원 같은 길상사.
독경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잠시 착각 했을 것 같았다.
나이 많은 나무들이 역사를 알고 있는듯
많은 새들의 쉼터가 되었으며
번뇌에 가득찬 중생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다.
보석같은 가을햇살을 받은 나뭇잎들은 작은 별이 되어 내 앞에 왔다.
(성대역 6번출구를 나와 한참을 걸어 도착했는데
걷는 길도 나름대로 운치 있고 좋았다)
길상사
내 마음같은 물확에 꽃이 담기면 꽃밭
하늘을 담으면 또 다른 세상
뜰에 핀 해국에 놀러 온 작은멋쟁이나비
그냥 스치듯 지나가세요^^
나란히 볕을 향한 감 세 개
함께한 우리들의 증명사진 같구나.
초록양산을 올려다 보니 고운 햇살이 ~
아름다운 세상
그 안에 있는 나
살아 있음이 행복한 한나절
보이지 않는다,보인다.
보려하면 보일것이다.
마음으로 느끼는 꽃.
내 마음엔 어떤 물이 들었을까?
대숲...아니 큰 숲에 번뇌 한 조각 떨구고 온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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