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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오누이의 대화

소개팅으로

아가씨를 만나고 온 아들

 

  나보고 잘 생겼대

보는 눈빛이 나에게 팍 꽂힌게 분명해

 

오빠

셋팅하면 누구든 이뻐

마음을 잘 살펴야지

 

나두 알어 안다구!

그런데 정말 나보고 엄청 잘 생겼다고 계속 웃었단 말야

사귀자고 할까?

 

오빠가 왕이 아니길 천만 다행이다.

간신 둘만 옆에 붙여 두면 나라가 망할텐데...

 

우리 가족 모처럼 모여 저녁 대화시간에

모두 빵 터져 뒤로 넘어갔다.

어떻게 된 일인지 울아들은 잘 생겼다고만 하면 껌뻑 넘어간다.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는다  우야믄 좋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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