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화성을 돌아보지 않았는데
여름이 자리하고 있다.
수원천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개망초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물칭개나물은 씨앗을 맺었고
주변에 심어 놓은 꽃들은 자기차례라고 하나 둘 피어난다.
방화수류정 뒷편의 용연
연잎들이 꽤 올라와 있다
곧 초록으로 가득채워 물이 보이지 않을 것 같다.
비 개인 오후
청명함이 좋다
개운한 바람이 불었다.
쥐똥나무가 한창 꽃을 피워 향기를 전한다.
화홍문 아래
언제 자리 잡았는지 중국굴피나무 한 그루가
세력을 더해가고 있다.
언제부터 자리 했는지 무성하다.
붉은토끼풀은 귀화종이라 하지만
이미 터를 잡은지 오래다.
애기원추리라면 맞을까?
원예종으로 천변에 심었던 것이 거의 사라지고 남은 가족은 존재를 알리고 있다.
석잠풀
누에가 석잠 잘 무렵에 핀다고 했는데
누에를 치는 사람이 없으니 알아 볼 수가 없다.
야생 갓이 꽃을 피웠다
누군가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 된 것으로 보인다.
개구리자리
개구리가 놀던 자리에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습한 물가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젓가락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식물이다.
개망초
봄망초
개망초와 흡사하지만 개망초보다
일찍 개화하고
꽃이 조금 크다.
줄기가 비었으며
잎은 줄기를 감싸고 나는 것이 동정포인트
쇠백로
발자국 소리에 놀라 날아오른다.
수원천에서는 자주 만날 수 있다.
2010년도 그때까지는
이 개천이
아이들의 물놀이장소였다.
지금은 이곳에서 발을 씻는 사람조차 없다.
물은 맑은데
다른 황경도 나빠진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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