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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2017-09-20/화성안에서 놀기 /수원천

2017.09.20 쾌청

 

오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책길에 나섰다.

한낮의 햇살은 따가웠지만 불어주는 가을바람이 있어

걷기에 좋은 날씨다.

기분으로는 아주 먼 동네도 한눈에 보일듯 투명한 날씨다.

어제저녁 많이 내린 비 덕분인가보다.

화성 따라 걷다가 수원천에 가면

작은 풀꽃이며 나비며 ,사소한 것 까지 다 친구가 되어준다.

 

 

 

작은 연꽃을 연상케 하는 고마리들이 한창인데

수변을 예초기로 돌려 놓은 탓에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남방부전나비는 짝을 부르는지 고운 날개를 연신 펴 보인다.

 

 

박주가리

 

 

 

 

이른봄엔 애기똥풀 한송이만 보아도 호들갑을 떨었는데...

 

 

 

 

 

꿩대신 닭.

흰이질풀을 찾아보려 했더니

세잎쥐손이풀이 보인다.

(꽃 잎에 줄이 세줄이다)

 

 

 

 

이꽃은 이질풀

 

 

참취

 

털별꽃아재비

 

 

 

환삼덩굴 잎에서

얘네들 시방 뭐 하는 것이여?

ㅎㅎ

 

 

수원성지 갔더니 꽃무릇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시들은 달개비꽃을 부여잡고 있는 이 친구는 암먹부전나비

 

 

벌개미취에는 네발나비가 앉았다

요즘 제일 많이 보이는 나비다.

아래 날개에 L자가 보인다.

 

 

맨드라미

 

 

 

화서문 위 야생화단지에 층꽃나무꽃이 한창이다.

 

 

 

 

 

네발나비가 찾아왔다.

나비나 벌이 아주 좋아하는 꽃이다.

 

 

 

 

구기자꽃

 

 

분꽃

 

 

우리뜰에 날아 온 벅각시나방

동작이 날쎈돌이다

 

 

대추알이 굵어졌다.

 

 

 

키위

 

 

석류가 제법 붉어져 눈길을 끌고있다.

 

 

가막살나무 열매

빨갛게 익은 열매는 가을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길고양이도 산책중이다

 

 

늘 찾아가 한참씨 앉아있다 오는 곳

용연이다.

방화수류정과 동북포루가 보인다.

 

 

 

 

용연의 터줏대감 오리삼총사.

 

 

 

년 전에 심었던 연을 캐내도 캐내도

또 올라 와 꽃도 피웠다.

완전제거가 어려운 모양이다.

 

 

동네아주머니들의 놀이터가 되어 주기도 한다.

 

 

 

 

오늘도 개천가에서 친구들 만나는 재미로 서너시간을 보낸 것 같다.

어디든 자연과 가까이 있으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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