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아침부터 꾸물거리는 날씨에 걱정이 되었는데
잠시 뒤 밖에 나간 옆지기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당신이 기다리던 눈이 오고 있어요"
얼른 채비해서 가까운 공원을 향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대기 중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본 것은 올 해 첫 눈입니다.
강아지 띠도 아니지만 눈이오면 기분이 들뜨는 것은 무슨조화인지,
이러다 영영 철은 안들 것 같습니다.
혹시 눈을 못 보신 분이라면 즐겨 보시지요~
한바퀴 돌아보고 되돌아 오는 길은
마치 제가 헛것을 본듯
해가 쨍 나고~
눈은 녹기 시작합니다.
시험 끝나고 나오는 수험생들의 마음이 환하게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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