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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설날의 궁평항/제부도

설날 아침

일찌감치 떡국 끓여먹고

가까운 바다 찾아 나섰다.

길은 한적해서 좋았고

고속도로비 또한 무료라니 적은 돈이지만 세배돈 받은듯 좋다.

궁평항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갈매기와 노느라 정신이 없다.

작은 가판대에서 커피 한 잔 주문해 들고

바닷바람 쐬며 걸으니 괜찮다.

갈매기는 새우과자가 자기네 주식인듯  높이 높이 날아 오른다.

 

가는 길에 논에서 이삭 줍고 있는 기러기들을 만났다.

 

 

항구와 유원지를 잇는 나무데크가 놓여졌다.

 

 

 

가장자리엔 바닷물도 얼어있고

 

 

 

 

 

 

 

 

 

 

 

 

 

 

 

 

 

 

 

 

새우과자는 날개 돋친듯 팔려 갈매기의 간식이 되었고

 

 

 

물이 빠진 항구엔 배들도 명절의 휴식을 즐기는듯 ...

 

 

 

 

멀리 제부도와 누에섬이 보인다.

 

 

 

밀물때가 되어

바닷물은 쏴~~~ 소리를 내며 밀려들고

 

 

궁평항에도 차들이 줄지어 들어 오는 것을 본 후 제부도로 통하는

2.3km의 도로가 열리는 시간이라서 제부도에 도착 .

 

 

 

누에섬

 

제부도의 빨간등대

 

 

 

갈매기와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곳에도 많았다.

 

 

 

 

 

 

 

옛날 국화빵과 핫도그로 간식을 먹은 우리는 매바위로 이동했다.

 

제부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바닷가에서 연을 날리는 아저씨

높이 더 높이...

우리의 바램도 매달아서 날려본다.

 

물이 빠진 바다

오후 세시면 가득 차 섬에서 나오려면 저녁이 돼야 한대서

섬을 빠져 나왔는데

식당은 여기저기 일 하는 곳이 있어 점심 먹고 가자하니

옆지기 집에 가서 먹자한다.

그래, 바닷바람만 쐬어 주어도 고마운데 말 잘 들어야지. ㅎㅎ

서둘러 돌아 와 점심식사하고

느긋하게 휴일오후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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