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현관만 나서도 온몸으로 느껴지는 봄
어제는 봄속의 겨울처럼 흰눈이 종일 내렸지만
오늘의 햇살은 어제의 일을 시치미 떼는듯 맑기만 하다.
산수유가 별이되어 시야에 들어온다.
늘 걷고 늘 보는 풍경이지만 새롭고
좋은 인연이라도 만나면
더 행복한 일기가 된다.
오늘 만난 구름이와 언니의 모습은 오래 기억 될 것 같다.
비둘기 나는 모습도 봄은 더 힘차게 보인다.
키 큰 튤립나무와 산수유
구름이와 구름이언니 자전거
노랑지빠귀 잠시만 얼굴 뵈 주고 달아났고
직박구리는 즐거운 비명 ^^
자귀나무의 수형은 참 아름답다.
백목련도 머잖아 필것이고
방화수류정과용연의 풍경은 한발짝만 움직여도 다른 풍경이 되지만
어느곳에서 보아도 아름답다.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백로
쇠백로
왜가리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봄까치꽃)
훈수
지정석
늘 이 어르신들의 자리.
날 따라 해 봐요 .
봄날은 봄이라서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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