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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비오는 날의 수채화 /행궁동 골목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3일 째 비가 내린다 .

수원천에 물이 얼마나 불어 있을까 궁금하여 나가보았다.

생각보다는 많은 양의 물이 흐르지 않는 것 같아 아직 피해는 없겠구나 안심이 된다.

 

 

 

 

 

 

용연에 심었던 연을 걷어냈는데도

연잎은 성하고

수련은 떠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여름꽃 원추리들이 핀다.

왕원추리

씩씩해 보이는 꽃이다.

 

 

 

 

능소화(미국능소화)도 피었다.

어느 보살이 살고 있다는 집 대문.

우체통이 예쁘다.

 

 

무궁화도 피었는데

비맞은 모습이 안스럽다.

 

박주가리

수원천에 늘 그 자리 지키고 있는데

날 개이면 호랑나비 놀러 오려나?

 

소박한 안주인 닮은듯

채송화가 피어 맞는다.

 

비비추도 피었다.

행궁동은 오래된 동네이기도 하지만

집집마다 자투리 땅에 꽃을 가꾸는 마음들이 모여 산다.

 

델피늄.

작은 화원을 하는 앞 길가 화단에 피어있다.

 

누구의 소행(?)인지

백일홍 키를 아주 작게 만들었다.

우리집 백일홍은 내 키 보다 더 크게 자랐는데...

 

비는 내리고 키다리 올려다 보며 담으려니 맘 같지 않다.

겹 해바라기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사람이나 꽃이나 자리에 따라 달리 보인다.

어디서나 내 설 자리를 고민좀 해 봐야 할 것 같다.

 

 

당아욱

이  집은 해마다 당아욱이 곱게 핀다.

그래서 잘 아는 집인양 자꾸 서성이게 되는 집이다.

 

 

 

 

수국이 심어져 있는 이집도

꽃을 언제나 예쁘게 심어 놓는 집이다.

클레마티스는 담장 안으로 쳐져 있어 오늘은 패스~

 

 

 

저번에 집 수리 하더니 대문 색이 산뜻해졌다.

 

 흰독말풀

 

호박꽃

돌확에 심어 놓은 연꽃

 

 

이내 천둥치고 빗소리 심상치 않아 서둘러 돌아오고 말았다.

이번 주는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한다는데 행동을 재빠르게 하지 않으면 비말이 하기 십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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