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녀 오는 길
수원에 떨구어준 남편덕에
잠시 걸었다.
팔달산엔 벚꽃이 흐드러졌는데
혼자 흐린 날에 걷자니 재미도 없고
감기기운에 한기가 느껴져 일찍 돌아 왔다.
나에겐 고향 같은 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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