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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면사무소 옆 초등학교

면사무소 앞을 지날 때면 커다란 사진들이 줄지어 붙은 날이 있었어요.


사실 정치가 뭔지 모르니 그저 어른들이 먹고보자 000 찍고보자000


무조건 따라 다니며 그 소리를 따라 했던 기억도 있어요


소소하게 고무신도 돌리고 막걸리도 돌리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요.


옆의 짜장면 집은 선생님들 점심식사를 가지고 가끔 학교 오던 아저씨가 주인이었구요 .


초등학교 가는 아이들의 손엔 책가방만 들려 있는게 아니었지요.


등교시에 퇴비,장작,솔방울,쥐꼬리,풀씨들 ,뗏장 ,벼이삭 주운것 ,메뉴도 다양하게 가져 오란 것이 많았어요.


학교에서 그런 걸 시킨다고 항의하는 부모님 당연히 없으셨지요 .


교육열이 높으신 부모님들은 그저 아이들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도 어깨를 펴고 행복해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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