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맑음
라디오에선
가을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아침저녁 체감온도도 많이 내려갔다.
추석 전부터 어깨에 문제가 생기더니
잠을 자다가도 깰 정도가 되어 결국 병원 신세지고
그래도 맑은하늘 아까워 수목원을 천천히 돌아 보았다.
나뭇잎도 초록을 비껴가고 있고
키다리 개미취는 보랏빛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가을이 깊어가면 우리의 마음도 가라앉기 쉽다.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할 마음이다.
개미취
분취
해국
과남풀
투구꽃
큰꿩의비름
풀협죽도
코스모스
샤스타데이지
석산
산사
서양산사
아로니아
선괴불주머니
곰취
씀바귀
섬쑥부쟁이
남개연
분홍바나나
바나나
깃동잠자리
흰뺨검둥오리
풍경들
이 촌스런 일을 누가 했을까
수목원의 품격과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물향기수목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 첫날의 물향기수목원 (0) | 2019.10.01 |
---|---|
가을가득 아름다운 물향기수목원 (0) | 2019.09.27 |
비 오는 날의 꽃들 (0) | 2019.09.21 |
갈바람 가득한 물향기수목원 (0) | 2019.09.17 |
추석연휴 물향기수목원 (0) | 2019.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