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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가을이 깊어갑니다/물향기수목원

날씨:맑음



라디오에선

가을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아침저녁 체감온도도 많이 내려갔다.

추석 전부터 어깨에 문제가 생기더니

잠을 자다가도 깰 정도가 되어 결국 병원 신세지고

그래도 맑은하늘 아까워 수목원을 천천히 돌아 보았다.

나뭇잎도 초록을 비껴가고 있고

키다리 개미취는 보랏빛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가을이 깊어가면 우리의 마음도 가라앉기 쉽다.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할  마음이다.


개미취





분취

해국

과남풀






투구꽃




큰꿩의비름



풀협죽도


코스모스




샤스타데이지


석산







산사


서양산사


아로니아


선괴불주머니


곰취


씀바귀


섬쑥부쟁이


남개연



분홍바나나


바나나


깃동잠자리




흰뺨검둥오리


풍경들










이 촌스런 일을 누가 했을까

수목원의 품격과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배경음악: Saint Sa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