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혹여 얼을까봐
얼른 창을 열어 배란다에 있는 서너개의 화분을 들여 놓았다.
겨울동안 같은 공간에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개인주택에 살 때는 뜰에 일년초나 월동이 되는 화초들을 중심으로 가꾸었는데
이제는 아파트라 여러개의 화분은 부담이라 화훼직판장에서 구입한 화분만 거두는 것으로 맘을 정했다.
내가 추우니 너희들도 춥겠다 며 들여 놓으니 식물은 더 강할거라며 그냥 두라는 옆지기지만
들여 놓고나니 덜 미안해지는 내 마음 ^^
과잉보호일까?
추위를 핑계로 오전은 집에 있다가
오후 큰 마트에 가서 여유롭게 장도보고 구경도하고
저녁은 특별식으로 장만해 일찌감치 해결
어쩌다 장을 좀 넉넉히 보는 날이면 기분이 좋아지는 나는 주부9단? ㅎㅎ
겨울양식 김장김치는 사이다 맛이 날만큼 잘 익어 입맛에 딱 맞으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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