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산이야기

눈이 올 것 같은 날에

날씨:흐림


내일은 대구를 여행하려 한다.

월요일

나의 놀이터는 휴원한다.

아파트 단지라도 한바퀴 돌아보는데

공원의 나무들은 가지치기했고

주변정리도 깔끔히 했으며

장미원은 겨울채비를 마친지 오래다.

오목눈이,박새,직박구리,물까치,까마귀,까치... 재잘재잘

눈치와 동작들이 어찌나 빠른지 도대체 기념사진을 찍어 줄 수가 없다.

몇 개 단지를 돌고 상가에 도착 착한가격(아메리카노1,500원)의 커피 한잔 들고

따뜻함이 좋아 아껴 마시며 돌아오니

내집이 천국이다.

따뜻함이 좋은 월요일

정말 눈이 내리려나~~~



우리동네는 여러곳에 지석묘들이 있다.

멧비둘기 추위에 웅크리고 자작나무에 앉아 있다.


뉘집 개인지

줄에 묶여 나도 산책 시켜주오 하는듯 ~


박새

단풍나무씨앗으로 허기를 채우나보다.ㅜㅜ



억새는 다 바래가고...

가을은 갔다.

다시 올 때 오더라도 미련은 남기지 않은듯 떠난 가을

유난히 쓸쓸했던 가을이 갔다.


'오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엔군초전기념비  (0) 2019.12.13
겨울날의 잠자는 숲  (0) 2019.12.12
알싸한 추위   (0) 2019.12.05
비 오는 뜰에서 12월을 맞는다   (0) 2019.12.01
동네 한 바퀴 /장미원과 풍경  (0)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