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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알싸한 추위


아파트 단지 내 장날이다.

내다보니 세마대바람이 다 내려 오는듯 춥다.

잠깐 나가 꼭 필요한 것만 사들고 후다닥 ~~

며칠전만 해도 고운 단풍에 즐거웠는데

시작 된 긴 겨울 어찌 보내야 하나~~


올려다보는 세마대

느티나무 단풍도 다 졌고

이 추운날도 걷는 사람이 보인다.


앞산 나무들도 앙상한 모습

한 조각 구름이 세게 부는 바람에 곧 흩어져 버렸다.


배란다에 있는 화분들

실내로 들여 놓아 줄까?


떠나간 가을을 그리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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