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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글

인도동화 에서 옮겨 온 글

▣생쥐의 마음▣



생쥐는 이 세상에서
고양이가 제일 무서웠다.
그래서 멀리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면
귀를 쫑긋거리며 하루 종일
집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마법사가
생쥐를 가엾이 여겨
그를 고양이로 만들어 주었다.
고양이가 된 생쥐는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지만
커다란 개를 만나는 순간
어찌나 무섭던지
그만 정신을 잃고말았다.
고양이가 된 생쥐는 개가 무서워
다시 집안에 갇혀있게되였다.



그러자 마법사는 다시 한번
아량을 베풀어 생쥐를
개로 둔갑시켜주었다.
그러나 개가 된 생쥐는
이번엔 사자를 무서워했다.
그러자 마법사는
이젠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생쥐를 사자로 만들어 주었다.



그때 어디선가
"빵: 하는 총소리가 들려왔고
사냥꾼이 뛰어오는것이보였다.
사자가 된 생쥐는
도망치며 생각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은 사냥꾼이야"
결국 생쥐를
도와주다 지친 마법사는
사자를 다시 생쥐로
되돌려놓았다.



그리고 마법사는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떻게 해 주든
너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
네가 생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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