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산이야기

우체국 다녀 오는 길 /비오는 날

날씨: 비


아침부터 비가 내리니 이런저런 핑계가 생긴다.

때마침 딸아이의 부탁으로 우체국을 다녀 올일이 생겨

커다란 우산 받쳐들고 나섰다. 왕복 3km

가는 길은 곧장 갔고

올 때는 해찰떨며 두리번두리번~~동네 이곳저곳 살피며 걷고,

비오는 소리가 마치 봄이 오는 소리인듯 듣기 좋은 오후가 시작되고 있었다.


-미러리스로 담음-





멧비둘기 한 쌍










딱새 수컷은 고인돌공원에서 만났고

딱새 암컷은 아파트 화단에서 만났는데

사진 속에서나마 중매쟁이가 된듯 나란히 올려 둔다.





스트로브잣나무에 맺힌 물방울이 어찌나 예쁘던지...



돌콩 꼬투리가 비에 젖어 벌어지고 있다

떨어지면 또 새 싹을 틔우겠지.






비에 젖은 세상은  고요하다


'오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산/궐리사  (0) 2020.02.17
눈 내린 아침   (0) 2020.02.17
집에 돌아 오는 길에  (0) 2020.02.09
집안 탈출 /오산천   (0) 2020.02.03
청둥오리 날다  (0) 202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