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아침부터 비가 내리니 이런저런 핑계가 생긴다.
때마침 딸아이의 부탁으로 우체국을 다녀 올일이 생겨
커다란 우산 받쳐들고 나섰다. 왕복 3km
가는 길은 곧장 갔고
올 때는 해찰떨며 두리번두리번~~동네 이곳저곳 살피며 걷고,
비오는 소리가 마치 봄이 오는 소리인듯 듣기 좋은 오후가 시작되고 있었다.
-미러리스로 담음-
멧비둘기 한 쌍
딱새 수컷은 고인돌공원에서 만났고
딱새 암컷은 아파트 화단에서 만났는데
사진 속에서나마 중매쟁이가 된듯 나란히 올려 둔다.
스트로브잣나무에 맺힌 물방울이 어찌나 예쁘던지...
돌콩 꼬투리가 비에 젖어 벌어지고 있다
떨어지면 또 새 싹을 틔우겠지.
비에 젖은 세상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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