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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집안 탈출 /오산천


1.하늘이 파란 날은 무조건 나간다.

어제보다 기온이 좀 낮아 졌지만

그래도 상쾌한 기분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 오산천을 5km걸었더니

딱 좋다.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이 대부분 개울에 모여 있다.

그 중 갈매기 한마리,어디서 날아 왔을까?


2.버스정류장

이번에 대학 진학하는듯한 남학생 너댓명이 떠들기 시작한다.

아마 원서접수차 온 모양인데

담배를 마구 피워대고

세상에 존재하는 욕은 다 나온듯 대화의 80%이상은 욕이다.

마스크보다 더 필요한건 귀마개. ㅠㅠ

저런 습관이 예를 갖춰야 하는 곳에서 무의식 중에 튀어 나오면 어쩌지?

(이그,노파심일까? )아서라 말어라 , 내 자식 아닌데 나섰다간 몰매 맞을지도 모른다.

상쾌한 기분을 구겨 놓은 아이들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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