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저수지 둘레길
박두진 시인을 기리는 시들이 데크 길 양쪽에 전시되어 있다.
봄바람 타고 일렁이는 호수
예쁘고 화려한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속삭이듯 보인다.
주말을 맞아 나온 사람들
모두 마스크를 하고 스쳐 지나가지만
봄을 맞는 기분은 좋아 보였다.
1953년에 착공 1961년 준공 된 저수지.
박두진
1916~1998
시인. 경기 안성 출생. 1939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에 ‘향현’, ‘묘지송’ 등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초기에는 역사나 사회의 부조리에 저항하는 작품을 썼고, 후기에는 기독교적 신앙 체험을 고백하는 작품을 주로 썼다.
시집으로 “청록집”(1946), “오도”(1953),“ 포옹무한”(1981) 등이 있다.
앞서 걷는 나의 님아
가끔 뒤도 돌아 보오
앞 서거니 뒤 서거니 살아 온 40여년
순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고 흘러 그렇게 살다
언젠가 우리에게 올 그 날이 오면
지금처럼
그대를 따라 함께 떠나고 싶소^^
노랑턱멧새
어찌나 예쁜 목소리로 짝을 부르는지
내가 알면 데려다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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