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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비요일/2021-06-18

아침부터 비가 오는 금요일 

출근하는 옆지기

"당신 오늘은 공 치는 날이네" 한다. 

무슨 큰 일거리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밖으로 못 나갈 것 같으니 위로의 말이란다. 

 

오전 시간 집에서 이러저런 일 뒤적이는데 

문자 한 통 배달,

근처 마트에서 세일 한다는 문자에

즉각 반응하는 나의 몸과 맘.

우산 받쳐들고 잠시 나가 득템 했다고 행복해 하는 나. 

핑계김에 마트 다녀 오는것. 

 

종일 비 올 것 같은데

오후는 뭘 해 볼까 고민좀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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