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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변덕스런 날씨/2021-06-03

https://blog.daum.net/stellar2412/6038423

 

어머니의 눈물 처럼 감꽃이 집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감나무 잎새가 어우러지고 행여 눈에 띌까 감꽃이 피었다. 올해에는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어 가을의 풍요를 말해줄 수 있을까? 아릴 적 감나무 아래에서 작은 벌들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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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지 오래

여름인듯 봄인듯 때로는 쓸쓸하기까지

도대체 사계절 옷들을 구분 해 두기가 망설여질 정도가 되었다.

 

일기예보는 분명 오후부터 비가 올거라 했는데

오전 열시부터 후두둑이다.

우산을 챙겼으니 망정이지

비말이 할 뻔 했다.

 

그래도 여전한 모습의 형님들 만나

이야기 나누고 수목원 한 바퀴 돌고나니

보약을 먹은것과 진배 없다고들 웃는다.

무언가 나를 지탱시켜주는 일과가 있다는 것은 적당한 긴장감과 기운을 준다.

 

감꽃이 피는줄도 모르게 피었다 떨어져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을 잠시 했다.

내 아버지,벌써 떠나신지 50여년이 되었고 어머니는 30여년이 되었네. ㅜㅜ

그래도 부모는 늘 그리움으로 내 중심에 있다.

 

해당화

단삼

세상 어느꽃보다 고운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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