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접었고
절반은 아름다움으로 채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첫 날을 연다.
여름은 이런 맛이다
라고 말하는듯 무덥다.
오랜만에 만나는 형님들 모습을 보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았다.
무궁화동산의 무궁화가 시작이다.
여름내내 피고지고 무궁함을 보여 줄 것이다.
이제 나무의 열매들도 제법 자라 여기 있소 모습을 드러내는 칠월
고향의 청포도는 없지만
내게도 매일이 조금 더 영글어 가는 날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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