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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호기심

호기심은 하루를 즐겁게 사는 작은 힘이 됩니다.

언젠가 제가 프로필 아래 한 줄을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오늘을 호기심에 산다"라고 

적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뒤 

한 통의 쪽지가 날아 왔는데 

"니 나이가 몇 인데 아직도 호기심이냐,

정신 차리고 애들이나 잘 키워라"

보낸 사람은 지방신문의 기자라고 했습니다.

참 어이 없어서 

공개적으로 그 반박글을 쓰게 되었고 

그 사람은 같은 동아리에서 탈퇴를 하고 말았지요. 

 

제가 얘기 하는 호기심은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 같은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 산, 하늘, 바다, 식물, 동물, 작은 곤충, 

그 어떤 것이든 궁금하고 알고 싶은 마음 

관심이 있는 분야면 더더욱 호기심이 생기는건 당연한 거고요.

 

무엇인가요? 하는 질문방을 

매일 기웃거리는 것은 

제가 다 알아서 알려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도 궁금하니까 얼른 찾아보고 

알려드리면 더 좋을 것 같아서랍니다. 

 

어떤 것은 곧 알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종일 찾아 헤맬 때도 있고 

또 더러는 아주 한참 뒤에 알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 아주 행복하지요 

 

호기심이 없어지는 것은 늙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은 

저도 뭐, 거기 있겠지, 누가 알려 주겠지, 

내년에 보면 되지, 덮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마다 아자! 아자! 힘을 내고 또 나서보는 거야~

어디로? 

호기심의 바다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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