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여행기
한적한 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멋지게 식사하는 그림을 그리는 남자.
조용한 산사의 계곡 끝에서 산채비빔밥에 감자전으로 물소리 벗 삼아 쉬고 싶은 여자.
새벽에 일어나 비가 안 오면 남쪽으로 가자
남쪽에 비오면 강원도로 가고...
잠 깨어 보니 비가 안 온다.
그리하여 경부고속도로를 접어들어
몇 개의 노선을 바꿔 타고 도착한 곳이 신안군 지도라는 섬.
둘 다 내륙에서 자란 사람들이라
섬이라면 팽이를 엎어 놓고 꼭대기에 올라선 듯 한눈에 다 보이는 줄 알지만
어림없는 소리다.
일단 다리를 건너면 섬이란 생각은 잊고 그저 고향마을 언저리쯤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들고 만다.
검색해 보니 지도엔 향교가 볼만한 곳으로 나와 있기에 찾았더니 조용~ 썰렁~~
그래서 나와 증도로 향하는 다리를 건넜다.
증도는 그런대로 여기저기 풍경이 좋아서 한 바퀴 돌아보고
그다음 임자도로 향했는데
튤립이 피는 계절도 아니고
해수욕장은 폐쇄되었다고 하고
안 되겠다, 턴~~ 임자도로 가는 다리만 건너고 다시 나와 목포로 ~~
지도향교
증도
태평염전과 염생식물원
염전의 일 하는 곳은 출입금지구역이라 멀리서만 보고...
증도우전해수욕장
폐장은 했지만 넓은 모래밭이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이다.
짱뚱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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