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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안성쪽에 부는 바람1 /2021-09-05

아침 하늘이 맑아 

어느 쪽이 길할까 점을 치니 안성 쪽이 열린 듯하여 ㅎㅎ 

일단 꼭짓점을 석남사로 잡고 

가는길에 더 좋은 곳 있으면 옆길로 새든 지 하자고 ~

 

사실 경기권은 얼추 다 가본 곳인지라 

특별히 궁금할 것은 없고 

가을바람 풍선처럼 담아 오려는 속내를 남의편은 알지 못하고 

조수석에 나를 앉힌채 달리고 달린다. 

전에도 가본 적 분명 있지만 늘 처음 가는 길이라는 게 주특기인 남편 

석남사 입구에 가니 언젠가 와본듯 낯이 익는다나 뭐라나~ 

 

일요일이라 등산객도 많은지 차를 대 볼 곳이 마땅찮아 겨우 비집고

후딱 한 바퀴 돌아보고 반대편 청룡사로 향했는데 ~~~

 

TV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다고하는데

드라마를 안 보았으니...

 

전에 야생화 보러 석남사 계곡에 왔었던 기억이 난다. 

일가족은 대웅전에서 108배중 

 

애기나팔꽃

번개오색나비

날씨만 흐리지 않았어도 예쁜 색을 볼 수 있었을텐데...

붉노랑상사화

대웅전 뜰에서 참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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