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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여계산/2022-06-13

매일 마주 보고 있는 산이 여계산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 본 적 없이 마주하다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길은 잘 나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한참 올라가는데 

들개 출몰지역 조심이란 현수막이 보여 

슬며시 다시 내려와 

고인돌공원 메타세콰이어 숲 평상에 앉고 보니 

땡볕과 달리 얼마나 시원한지 일어나기 싫을정도였다. 

동네 곳곳에 마련된 쉼터가 있어 좋다. 

 

 

초입에서 마주친 한 사람 

그리곤... 

밤꽃이 한창이고

숲에 있는 긴 의자에 누워 하늘을 보니 초록이 빛난다. 

졸참나무

산딸나무

줄사철나무

산수유나무

고인돌공원 메타세콰이어 쉼터

(숲속도서관)

장미뜨레

장미는 지고 있는 중 

틈나리 한 송이 외로이^^

빛나는 것은 다 아름답다.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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