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리는 비
여전하여 게으름 피우다
불이 켜진 듯 밝아진 하늘이 반가워 나서보니
무슨 날이 이리 추워진 것일까?
놀라 들어 와 두꺼운 옷을 입고 동네 산책에 나서본다.
장미원에 핀 장미들은 잔뜩 물을 먹어 고개를 떨구고 있고
볼을 스치는 바람이 차다.
바로 겨울 오는 것은 아니겠지?
이제 내가 좋아하는 청화쑥부쟁이가 피기 시작하는데...
구절초
청화쑥부쟁이
소국
아그배나무
산딸나무
복자기나무 잎 하나 떨어져 도드라져 보이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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